<영화> '명량' 리뷰
그날의 몸부림, 기적의 승리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안녕하세요 모든 한국 영화를 리뷰하는 한영뷰입니다. 오늘 제가 리뷰 할 영화는 역대 한국 흥행 순위 1위, 관객수 약 1760만 명을 기록한 영화 '명량'입니다.
저번에 말했다시피 제가 역사에 관심이 있어 더 흥미진진하게 봤던 영화입니다. 또 감명 깊게 본 영화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님이 제작한 영화라 아주 기대를 가지고 봤었던 것 같습니다.
리뷰에 앞서, 지극히 주관점인 관점으로 글을 쓰는 것이니 참고해주세요.
영화 내용의 스포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명량 대첩은 1597년 휴전을 하던 일본(그 당시 왜)이 휴전을 깨고 쳐들어온 정유재란 때 일어난 전쟁입니다. 이전 연달아 전쟁에서 조선(우리나라)의 수군들이 패배를 하고 건재한 배가 12척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적 배 330척이 쳐들어오는데, 이순신 장군이 물러서지 않고 진도 울돌목에 자리를 잡고 물살을 이용해 왜를 크게 물리친 전쟁입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대단했습니다. 이순신 장군 역을 맡은 최민식 배우님의 연기가 기가 막혔던 것 같습니다. 근엄하고 패기 있는 모습, 군사들과 백성들을 다스리는 모습이 정말 감명 깊었고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면모도 잘 연기해주셨습니다.
또 적(왜군)의 역을 맡은 류승룡 배우님과 조진웅 배우님도 베테랑답게 연기를 해주셨는데요, 일본어를 정말 현지인처럼 사용하시는 걸 보고 얼마나 노력하셨을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을 빠트릴 수 없습니다. 이순신 장군(최민식)은 단단한 각오를 합니다. 배도 12척밖에 남지 않고 백성 모두가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는 순간에도 이성을 놓지 않고 모두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전쟁에 앞서 철저한 준비를 합니다. 도망가다 잡힌 군사는 목을 배어 군사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이순신 장군(최민식)은 이전 고문을 당해 몸상태가 영 좋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을 꽉 붙잡고 군사들을 다스리는 모습이 아주 빛이 났습니다. 이에 걱정이 된 아들 이 회(권율)는 이순신 장군(최민식)에게 다 포기하고 돌아가서 편히 쉬라며 포기를 권유합니다. 수차례 객관적인 관점에서 이길 수 없다며 아버지를 말립니다.
설상가상으로 장군 배설(김원해)이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자고 있을 때 자객을 보내 암살을 시도하고 단 한척남은 수선(거북선)에 불을 지르고 도망가며 사태는 더 심각해집니다.
" 목숨에 기대지 마라! 살고자 하면 필히 죽을 것이고, 또한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니.."
두려움에 떨고 있는 군사들과 장군들을 보고 안위 장군(이승준) 이 이순신 장군(최민식)을 찾아가 후퇴하고 후를 도모하자고 무릎을 꿇고 청원합니다. 이에 이순신은 모든 병사들과 백성들을 한 곳에 불러 모으고서 후퇴와 격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모든 동네의 집들을 불 질러 태우기 시작합니다. 위에 대사처럼 목숨에 기대지 않고 군사들에게 죽을힘을 다해 싸우기를 바랍니다. 이 장면에서 이순신 장군(최민식)의 각오가 정말 대단하단 걸 느꼈습니다.
" 두려움, 두려움은 인간 누구에게나 있다. "
영화에 보면 두려움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옵니다. 그 당시 절망의 순간에 많은 군사들과 백성들이 가장 많이 느꼈을 감정은 아마 두려움일 겁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자신의 미래가 없다는 두려움. 아주 무서울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순신 장군(최민식)은 과연 두려움이 없을까요? 이순신 장군(최민식)도 엄연한 인간입니다. 인간 누구에게나 두려움은 있기 마련입니다. 영화를 보면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악몽을 꾸는데, 예전 전쟁에서 패배하여 전사한 아군들이 나와 이순신을 원망합니다. 그것을 보고 이순신은 벌벌 떨고 울며 그들을 추모합니다.
또, 장군 배설(김원해)이 한척남은 수선(거북선)에 불을 질렸는데, 수선(거북선)이 불에 타 죄가 되는 것을 보며 이순신 장군(최민식)은 울부짖으며 수선(거북선)을 향해 달려가 온몸으로 불길을 막으려고 합니다. 마치 유일한 희망이 불에 타는듯 매우 슬퍼합니다. 이처럼 이순신 장군(최민식)도 엄연한 인간이고 두려움을 느낍니다.
두려움이 누구에게나 있지만, 이순신 장군(최민식)은 두렵다고 해서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작전을 세우고 일어날 전쟁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만일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다면 말이다.... 그 용기는 백 배 천 배 큰 용기로 배가 되어 나타날 것이다. "
오히려 이순신 장군(최민식)은 두려움을 이용합니다. 전쟁에서 330척의 적군의 배를 보고 두려워 도망가는 아군 배들을 놔두고 선봉으로 나서 적들을 물리쳐 할 수 있단 걸 아군에게 보여주어 군사들의 두려움을 '용기'로 만들어 결국,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과거 우리의 조상들이 어떤 각오로 전쟁해 임했고 얼마나 치열하게 우리나라를 지켰는지 영화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또 이순신 장군(최민식)의 두렵다고 도망치지 않고 오히려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힘든 일이 생길 때에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보겠다는 각오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마지막쯤 전쟁에서 이겨 피난을 가던 온 백성들이 이순신 장군(최민식)에게 큰 절을 할 때는 정말 울컥했습니다. 이순신 장군님을 업적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우리나라 역사에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쟁이 끝난 후 이순신 장군(최민식)과 아들 이 회(권율)의 대화를 적으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버님 울돌목의 회오리를 사용할 생각을 어찌하셨습니까?... 절체절명의 순간에 몰아친 회오리 말입니다. "
" 천행이었다... 그 순간에 백성들이 날 구해주지 않았더냐 "
" 백성을 두고 천행이라 하셨습니까? 회오리가 아니구요? "
" 네 생각엔 무엇이 더 천행이더냐? "
-영화 '명량' 이순신 장군과 아들 이 회의 대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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